내 마음대로 행복해지기
살면서 느끼는 것은
어떤 것을 포기하지 않고
미련 떠는 것보다
손절을 얼마나 잘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거다.
미련을 떨면
내가 계속 쥐고 붙들고 있는 것 같지만
소유하기 위해 힘을 쏟게 된다.
노력해서 되는 것과
아닌 걸 알면서 쥐고 있는 것은
너무나 다른 문제다.
실패는 괜찮지만
주저앉으면 일어나기 어렵다.
가지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잃지 않는 것이다.
일도 사람도 사랑도 때를 알고
손절을 잘해야 다음을 기약할 수 있다.
사람들이 나에 대해 하는 말에
너무 귀 기울이지 마.
어떤 사람은 나를 동그라미로 보고
누구는 네모로 본들 신경 쓰지 마.
굳이 나서서 그 사람이 원하는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할 이유가 없어.
나를 어떻게 보든 난 나일 뿐이고
모든 사람에게 완벽하게 좋은 사람일 수 없어.
사람의 관계는 언제나 상대적일 뿐이야.
나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만
좋은 사람이면 돼.
홈런을 가장 많이 치는 선수는
삼진 아웃을 많이 당한다고 해.
또 팀의 핵심 타자는 4번 타자지만
보통 그는 열 번 중 세 번 이상 출루를 한대.
사람들이 잘한다고, 최고라고 부르는 선수들도
백 퍼센트 완벽하지는 않아.
경기에서 홈런을 치는 것보다 중요한 건
적시에 안타를 치고 기회를 만들고
그다음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거거든.
그러니 너무 완벽해지려고 애쓰지 말고
결과에 마음 아파하지 마.
삶의 중요한 순간에 집중했고
최선을 다했다면
그걸로 충분해.
기회는 또 돌아오니까.
행복이란
밤에 자려고 누웠을 때
바로 잠들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내일 일에 대한 깊은 고민 때문도 아니고
누군가와의 관계에서 오는 복잡한 감정들로
들떠 있는 불안한 마음도 아닌 상태.
더 남았다고 생각할 것도 없고
밑졌다고 생각할 것도 아닌
그냥 제로의 상태.
편안하게 눈 감을 수 있는 밤.
그게 행복이 아닐까 싶다.
누군가에게 사랑받고 인정받으려 애쓰기보다
나를 먼저 보듬어주고 인정하며 사랑하자.
어차피 그 누군가라는 대상은 계속해서 바뀌기 마련이다.
내가 스스로에게 당당할 때
그 누군가에게도 인정받고 사랑받는 사람이 된다.
내가 그 사람에게 소중한 존재가 된다.
- 좋은 사람에게만 좋은 사람이면 돼, 김재식 지음, 위즈덤하우스,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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