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유미1 나, 있는 그대로 참 좋다, 조유미 저 나는 매일 잘되고 있다 누구에게나 불안한 시기가 있다. 이 반갑지 않은 시기는 오늘 왔다가 내일 갈 수도 있고, 한동안 소식이 없다가 갑자기 찾아오기도 한다. 게다가 나이가 많고 적음을 가리지 않는다. 10대에는 10대의 불안이, 20대에는 20대의 불안이, 30대에는 30대의 불안이 있다. 심지어 팔순을 맞은 할머니에게도 찾아온다. '불안'이라는 감정은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 언제든 계속해서 찾아오는 '친구같은 존재'다. 불안의 시기가 찾아오면, 나는 모순적인 사람이 된다. 쫓기듯이 사는 인생을 그만두고 싶다가도 힘들다고 여기서 그만두면 나중에 후회할까 봐 망설인다. 최선을 다하지 않아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가도 열심히 하지 않으면 남들보다 뒤쳐질까 봐 두려워한다. 결국 밤새 했던 고민들이 해결되지 않은.. 2023. 2. 6.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