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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야기

마음의 결 - 태희 저

by bob1art 2023.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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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결
 
 
 
 
누군가 내게 물었다.
 
내려놓는다는 것은 무슨 의미라고 생각하냐고.
 
인생을 어떠한 마음으로 살아가면 좋겠냐고.
 
어떤 것에도 정답은 없겠지만,

나는 여기에 이렇게 답하고 싶다.
 
 
내려놓음은,

모든 삶이 그럴 수도 있음을 이해하는 데에서 시작할 거라고.

우리가 가져야 할 삶을 대하는 마음가짐은,

내 선택의 결과를 받아들일 줄 아는 것에서

출발해야 할 거라고.
 
 
사람들의 삶에는 각자의 이유가 존재한다.
 
그렇기에 누구나 각자의 고민을 안고 살아가며,
 
우리는 그 어떤 삶도, 고민도 비웃을 수 없다.


 
내가 현재 그렇게 살아가지 않는다고 해서

다른 삶이 틀렸다고 말할 수 없다.
 
 
따라서 타인의 삶을, 고민을 비난해서도,
 
답이 정해진 질문을 한 것 같다 해서 비웃어서도 안 된다.
 
어차피 모든 기준은 상대적이며,

각자의 고민은 그 나름의 이유가 있음을 받아들이고

존중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타인에 대한 이해의 시작이다.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넓히는 가장 쉬운 방식은,
 
바로 타인의 삶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로 인해 우리는 더 성숙한 나로 성장하게 된다.
 
 
...
  
  
부러움 또한 당연한 감정이다.
 
누군가를 동경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다만 이때 그 감정을 건강하게 가져가려면
 
우리는 부러움을 조금 객관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부러움의 대상인 그의 어떤 면이 부러운지,
 
그렇다면 그는 그 면을 어떻게 지니게 됐는지,
 
어떤 노력을 했고,
 
얼마나 시간을 들였는지를 들여다보는 것이다.
 
 
...
 
 
아무리 나 자신을 먼저 생각하겠다고,
 
이기적으로 살겠다고 말해도,
 
사람들이 지닌 그 선한 마음은,
 
어느 순간 문득 타인에 대한 배려로 자연스럽게 나타나기 마련이다.


 
문제는 좋은 의도로 한 나의 행동들이 간혹 받아들이는 이에 따라
 
호의와 호구의 묘한 경계에 놓여 있다는 점이다.


 
이때, 내가 그들에게 편안한 사람일까 만만한 사람일까를 구분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내가 괜찮으면 나는 편안한 사람이고,

내가 불편하면 나는 만만한 사람인 것이다.
 
 
...
 
 
만남과 이별이 가득한 우리의 삶 속에서
 
그래도 오늘을 더 잘 살아가고자 하는 이유는,
 
그리고 또 다시 내일을 기다리는 이유는,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은 날이 펼쳐질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간혹 기다림이 조금 길어지는 날도 있다.

그래도 괜찮다.
 
그렇다면 또 다시 나는 오늘을 살고, 내일을 기대하면 되니까.
 
 
그 기다림의 시간만큼 누구에게나, 반드시 그날들이 펼쳐진다.


 
더 좋은 인연이 있을 것이고, 더 행복한 날들이 펼쳐질 것이다.
 


 
그때까지 당신은, 그날을 맞이할 준비만 하고 있으면 된다.
 
 
언제가 되더라도 그날임을 알아챌 수 있도록.

그 기회가 내 것임을 알고 붙잡을 수 있도록.
 
  
 
- 마음의 결, 태희 저, 피어오름, 2019

 

 

서평

활자로 풀어낸 당신의 모든 고민과 마음속 이야기, 그 결을 따라 읽는다



누구에게나 고민은 있다. 학교에서, 직장에서, 연인 사이, 가족 간에도 고민은 생긴다. 태희 작가는 이러한 마음을 개개인의 관점에서 직접 바라보듯 글로 풀어내어 감정의 기저가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그것이 향해야 할 방향을 넌지시 제시한다. 때로는 날카롭게, 때로는 따뜻하게 현재의 나의 생각과 감정을 대신 표현해 스스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돕고, 그래도 괜찮다고, 어떤 상황에서도 당신의 삶은 결코 틀리지 않았다고, 모두의 마음을 위로한다. 우정도 사랑도, 학업도 일도, 우리의 삶은 매 순간이 선택의 연속임을, 그 선택의 결과는 자신의 몫임을 말한다. 각 파트는 인간관계, 사랑, 자존감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미 SNS 5만 명의 독자가 자신의 이야기를 직접 털어놓고, 그 결에 위로받고 있다.

 

서평은 알라딘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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