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한해를 마무리하며...

bob1art 2022. 12. 23.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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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지친 일상의 생활이 벌써 만 3년이 되었네요.

우리는 전쟁을 겪지는 않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로 많은 무고한 생명들이 희생되었네요.

마스크를 쓰고 방역수칙을 지키고 거리를 두고 등등

어떤 일로도 스트레스를 받는데

매일 같이 힘겹게 하루 하루를 살아왔네요.

그리고 한해가 저물어 가고 있는 이 시기에

"여기까지 잘 왔다 고생했다" 라고 말해 주고 싶네요.

그리고 박노해 시인의 숨고르기

- '될 일은 될 것이다'

시를 적어 봅니다.

될 일은 될 것이다

 

 

- 박노해

 

많은 강을 건너고

많은 것을 겪었고

먼 길을 걸어 나온

나에게는 믿음이 있다네

될 일은 반드시 될 것이다

올 것은 마침내 올 것이다

만나면 새 길을 갈 것이다

그러니 담대하라

부끄러운 것은 믿음을 잃어버리는 것

중단하고 포기하는 것

오늘 나는, 할 일을 할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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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해 시인의 소개

전쟁의 레바논에서, Bint Jubeil, Lebanon 2007
 

박노해시인, 사진작가, 혁명가, 그리고 -

80년대 군사독재 시대에는 민주 투사이자 저항 시인이었고, 사형을 구형받고 무기수가 되어 8년을 감옥 독방에 갇혀 있었다. 자유의 몸이 되고 나서 "과거를 팔아 오늘을 살지 않겠다"며 권력의 길을 거부하고 스스로 잊혀지는 길을 택했다. 2000년 <나눔문화>를 설립해 새로운 운동의 길을 걸어왔다. 지난 20여 년간 '지구시대 유랑자'로 전 세계 분쟁 현장과 빈곤 지역에서 낡은 만년필과 카메라로 진실을 기록해왔다.

- 나눔문화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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